약물 운전하다 한강 추락…운전자 결국 구속기소

입력 2026-03-25 13: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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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운전"…한강 추락 운전자 결국 구속기소
반포대교 사고로 2명 부상

약에 취한 상태로 외제 SUV 차량을 몰고 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 A씨가 27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운전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
약에 취한 상태로 외제 SUV 차량을 몰고 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 A씨가 27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운전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다리 밑 한강 둔치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다리 밑 한강 둔치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약물을 투약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3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쯤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달리던 중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량이 다른 차량을 덮치면서 벤츠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사고 직전 A씨가 차량 내부에서 약물을 투약한 정황을 파악했다. 차량에서는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담긴 주사기, 의료용 튜브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27일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A씨는 이달 6일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A씨에게 약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 B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 송치돼 수사를 받고 있다.

또 A씨가 사용한 프로포폴을 보유하고 있던 병원 원장 역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