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랠리에 힘입어 대구에 본사를 둔 인쇄회로기판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23일 공시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은 1조880억원으로 전년(8천368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18억원에서 2천47억원으로 10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시대 전환에 따른 데이터센터 중심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수페타시스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성능 반도체를 연결하는 고다층 PCB 수요가 급증한 것.
고다층 PCB는 층수가 많고 회로 밀도가 높은 고난도 제품으로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공급이 제한적인 것은 물론,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으로 꼽힌다. 이수페타시스는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했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회사는 급증한 수요에 맞춰 신규 공장 건설·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확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수페타시스의 실적 성장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