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단위 연기 감지로 오탐 줄인 '지능형 산불 모니터링 시스템' 공개
실시간 풍향·지형 분석 결합… 재난 예방 기술 경쟁력 입증
산불 대형화와 재난 대응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산의 한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감시 기술로 국제 보안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CCTV 전문 기업 ㈜한국아이티에스(대표 하승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보안 전시회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아이티에스는 최근 산불 예방 중요성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픽셀 단위로 연기를 감지하는 '지능형 산불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산불 감시 카메라는 빛 반사나 안개를 화재로 오인하는 '오탐' 문제가 잦고, 광역 단위 기상 정보에 의존해 실제 산악 지형에서 발생하는 돌풍이나 국지적 기상 변화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R&D 과제로 개발된 이번 신제품은 영상 속 연기를 픽셀 단위로 정밀 분할하고 독자적인 후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오탐률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카메라 설치 지점의 실시간 풍향·풍속·지형 정보를 직접 수집해 복합 연산을 수행한다. 화재 위험 요소가 중복 감지돼 임계치를 넘으면 즉시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 환경을 반영한 시간대별 화재 확산 경로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경산에 본사를 둔 한국아이티에스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조달우수제품 지정, NEP(신제품 인증), 녹색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 DD모터 카메라 특허 및 제품화를 비롯해 사각지대 없이 상공 감시가 가능한 포지셔닝 카메라, 국가유산 전용 방재 시스템 '세이프메이트(SafeMate)', 지능형 스마트폴 등 다양한 보안·재난 대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하승태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영상 분석 기술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불과 각종 재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