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자급률 200%·제조업 기반 강점 활용…73개 과제 추진
경상북도가 도정 전반과 지역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풍부한 전력 생산 등 입지적 강점에 더해 각종 산업 기반이 있는 만큼 AI전환을 통해 지방 주도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전력 자급률이 200% 이상에 달할 정도로 원자력 중심의 안정적·대규모 전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등에 유리한 데다, 철강·자동차부품·전자 등 제조업이 집적돼 있어 산업용 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
지역 대표 대학인 포스텍과 금오공대를 통해 연구·인재 풀도 갖춘데 다, 각 산업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체계가 구축된 것도 경북의 강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는 ▷인공지능 거버넌스 운영 ▷인공지능 혁신 기반 조성 ▷인공지능 대전환(AX) 추진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기여 등 4대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 또 세부추진과제로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재양성 체계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총 73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도는 AI거번넌스 운영을 위해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 내 인공지능 분과를 꾸려 산학연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현장 수요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 자문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해선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산업별 특화 데이터센터를 각각 구축한다. 또 지역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 역량강화 등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AI기술이 있는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등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제조업, 농업, 해양수산 등 도정의 10대 분야에도 AI, 로봇,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등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또 일반 도민의 AI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생산형 AI 등을 직접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APEC 협력 거버넌스 등도 상설화할 방침이다.
이날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1조7천300억원을 투입하는 AI전환 기본계획 등을 설명했다. 양 부지사는 "4대 전략, 73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맞춤형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경북이 대한민국 AI 혁신 선도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