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부터 16일까지
대구은행 제2본점 iM갤러리
김지원 작가의 개인전 '동(同)한 시간, 동(動)하는 마음'이 대구은행 제2본점 iM갤러리에서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열린다.
전시의 메인 제목인 '동한 시간, 동하는 마음'은 '동(同)하다'와 '동(動)하다'의 동음(同音)을 활용한 언어유희로, 우리가 같은 시간을 함께 지나가는 동안에도 마음은 그 시간 속에서 계속 움직이고, 변하고, 자라고, 흔들린다는 의미를 담는다. '함께'라는 사실과 '변화'라는 감정의 파동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작가는 일상의 리듬에 닿는 언어로 조용히 꺼내 보인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조형 언어는 '원(동그라미)'이다. 작가는 "원은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시작과 끝이 날카롭게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감각, 다시 말해 각진 것 없이 유하고 둥글둥글하게 살아가려는 태도의 은유"라며 "모서리로 타인을 밀어내기보다 여백을 남기고, 단정 대신 유연을 선택하며, 단절 대신 이어짐을 상상하는 방식이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은 반복의 상징이기도 하다.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번 다른 속도와 다른 마음으로 지나가는 것이 시간이다. 전시는 그 반복 속에서 생기는 기억의 층과 감정의 미세한 변화를 원의 리듬으로 엮어, 관람객 각자가 지나온 '동한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