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농협이 자체 재원 300억 원을 투입해 농업인과 지역 서민의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농협대구본부는 11일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 원, 농협주유소 할인 지원 50억 원 등 총 300억 원 규모의 유류 가격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면세유 지원분 250억 원은 향후 한 달간 농민이 소비하는 물량에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로, 농업 분야에서 사용 비중이 높은 경유·등유·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된다. 이번 지원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에서 충당한다.
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 원이 쓰인다.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리터당 200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페이(NH Pay) 사전 응모 시 최대 1만 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이번 지원 배경에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이 자리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손영민 농협대구본부장은 "이번 유류 가격 지원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농협은 지역 농업인과 서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지역 내 캐시백 할인이 적용되는 농협주유소(NH-OIL)는 가창·하빈·옥포·다사·현풍·논공·군위 소재 3개소를 포함해 총 9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