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KICC 참가…70여팀 중 2팀만 받은 특별상 쾌거
봉화 초·중학생 예술동아리, 지역 넘어 세계 무대서 성과
'문화시드볼트'·'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연계 결실
경북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 소속 봉꽃송이 청소년 합창단이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KICC)'에서 은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5일 봉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합창단은 지난달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인천 송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Children'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참가 70여개 팀 가운데 단 2팀에만 수여되는 특별상까지 거머쥐었다.
봉꽃송이 청소년 합창단은 봉화 지역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예술 동아리다. 정기 연습과 지역 공연 참여를 통해 합창 중심의 예술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국제대회 성과는 그간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참가는 봉화교육지원청의 교육발전특구 사업 '문화시드볼트'와 교육부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을 연계해 추진됐다. 지역적 한계를 넘어 학생들이 국제 수준의 예술 교육과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합창단은 경연뿐 아니라 세계 각국 합창단과 교류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웠다. 싱가포르 국제합창축제 예술감독 아이후이 림(Ai Hooi Lim)의 합창 클리닉에 참여했고, 학부모들은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합창축제 예술감독 토미얀토 칸디사푸트라(Tommyanto Kandisaputra)의 설명회에 참석해 국제 합창 교육의 흐름을 공유했다.
한 참가 학생은 "큰 국제 무대가 처음에는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은상과 특별상을 받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아이들이 만든 하모니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예술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