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구미에 '함대공유도탄-Ⅱ' 시설 준공…육·해·공 아우르는 K-방산 메카 '우뚝'

입력 2026-03-04 16:15:07 수정 2026-03-04 1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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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00억 투자 결실…해군 방공망 핵심 거점 완성
무인수상정·요격체계 등 첨단 방산 인프라 집약
3천700억 추가 투자 확정…'K-방산 수도' 입지 굳혀

4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열린 함대공유도탄-II 조립점검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4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열린 함대공유도탄-II 조립점검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LIG넥스원이 4일 구미2하우스에서 한국형구축함(KDDX)에 탑재될 '함대공유도탄-Ⅱ'의 조립 및 점검장 준공식을 열며 구미를 K-방산의 핵심 기지로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린 준공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해군 및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조립·점검장이 구축된 '함대공유도탄-Ⅱ'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의 핵심 방공 무기체계다. 함정으로 날아오는 적의 항공기나 대함 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위협을 원거리에서 요격해 함대와 승조원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바다의 방패'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준공을 통해 LIG넥스원은 고도화된 해상 방공망의 핵심 전력을 구미에서 직접 조립하고 품질을 철저히 점검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LIG넥스원의 구미 지역 인프라 확충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23년 11월 무인수상정(USV) 전용 체계통합 시험동을 시작으로, 2024년 1월에는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을 구축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수중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나 체계 시험용 대형 수조까지 잇따라 준공하며 숨 가쁜 투자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미래를 향한 대규모 추가 투자도 진행 중이다. 2024년 5월 기존 사업장 증축 등에 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달 5일에는 옛 LG전자 A2공장 부지에 방산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3천700억원(신규 고용 200명)의 초대형 추가 투자를 확정지었다.

해양, 지상 및 방공을 아우르는 최첨단 생산 및 시험 시설이 구미에 집약되면서, LIG넥스원의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미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수도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