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8일 배실웨딩공원에서 신혼부부 및 결혼예정자 53쌍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 그루의 약속이, 한 가족의 미래가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달서구 인구 53만 명을 상징하는 53쌍이 각자의 이름과 다짐을 담은 편백나무를 직접 심으며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수를 넘어, 결혼을 개인의 선택이 아닌 지역의 미래와 연결된 공동의 가치로 확장하려는 달서구 결혼친화 정책의 상징적 프로젝트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2018년 결혼특구를 선포한 이후 만남 프로그램 97회 운영, 1천778명 참여, 320커플 매칭이라는 성과를 이어오며 결혼친화도시 모델을 선도해 왔다.
이날 신혼부부들은 '행복나무존'에 부부의 이름 또는 애칭과 가족의 다짐 문구가 새겨진 표찰을 걸고 편백나무를 식재했다.
식재 전에는 나무에 담긴 사연을 공유하는 순서와 결혼친화 메시지를 담은 프리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공원 해설과 함께하는 스토리워크를 통해 배실웨딩공원 곳곳에 담긴 상징 조형물과 결혼친화 메시지를 공유했다.
식재된 나무는 향후 지속적으로 관리되며, 세월이 흐른 뒤 자녀의 손을 잡고 다시 찾았을 때 가족의 시작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장소로 남게 된다.
특히 행사장에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는 '공공개방 결혼식장 예식물품 대여사업' 물품이 함께 전시·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업은 월광수변공원, 배실웨딩공원 등 9개 공공시설을 활용해 작은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 의자, 테이블, 사회대, 웨딩아치, 음향장비 등을 무상 대여하는 사업으로,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과 결혼 진입장벽 완화를 목표로 한다.
나무심기 행사와 연계한 이번 홍보를 통해 '검소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공공자산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BooM달서' 등 결혼에서 출산·양육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 통합형 인구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계절을 견디며 숲을 이루듯, 한 가정의 시작이 지역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공동체적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인구 감소와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혼이 축하받고, 출산과 양육이 존중받는 문화가 지역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도록 달서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