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순흥초등학교(교장 김점순)는 3일 고운 한복 자락이 물결치는 전통 입학식을 열어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색동저고리와 곱게 다린 도포 자락이 어우러진 교정에는 봄기운과 함께 은은한 한복 향기로 가득했다.
올해 입학생은 4명.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복 소매를 여미고 선 아이들은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재학생들은 선배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한 꽃다발을 후배들에게 건네며 "환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전통 의복이 주는 단아함과 아이들의 수줍은 미소가 어우러지며 작은 학교 특유의 정겨운 풍경을 빚어냈다.
학교 역시 책가방과 학용품이 담긴 선물세트, 달콤한 사탕 부케를 준비해 아이들의 첫걸음을 축복했다.
참석자들은 "바르고 씩씩하게 자라 훌륭한 순흥 선비 인재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네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번 입학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전통의 숨결 속에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점순 순흥초교 교장은 "우리 고유의 멋과 가치를 품은 교육으로,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