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북본부 실무교육으로 전력 행정 디지털 가속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와 협약…자립형 인재 양성
국립경국대학교가 공공기관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겨냥한 'AI 동행 전략'을 가동했다. 전력 행정의 디지털 혁신부터 자활 참여자의 취업 경쟁력 강화까지, 인공지능을 매개로 한 지역 전환 실험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국립경국대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달 27일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2층 강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했다. 산업 현장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실무 적용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그동안 한전 경북본부는 지역 내에서 체계적인 AI 교육 인프라와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국립경국대가 보유한 교육 장비와 전문 강사진, 실습 기반 프로그램을 확인한 뒤 협의를 거쳐 교육을 확정했다.
이날 교육은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 이해를 출발점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데이터 정리 등 업무 효율화 전략, 일상 속 AI 활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뤘다.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업무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형 콘텐츠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김현기 사업단장은 "에너지 분야를 이끄는 한전 경북본부와 함께 디지털 전환의 첫 단추를 끼웠다"며 "AI 필요성을 체감하면서도 실행 방안을 찾지 못한 기관들이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엽 한전 경북본부장도 "지역에서 수준 높은 AI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과정이 전력 행정의 디지털 혁신으로 이어져 지역민에게 보다 스마트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사업단은 지난달 25일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대학의 고도화된 AI·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자활사업과 연결해 참여자들의 실질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디지털·AI 교육 프로그램 참여 지원 ▷직무 분석 및 수요조사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티 조성 ▷인력·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기초 과정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AI 교육을 제공하고, 자활센터는 참여자가 안정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맡는다. 교육과 돌봄 체계를 결합한 구조다.
박경구 자활센터장은 "디지털 기술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대학과 손잡게 돼 든든하다"며 "참여자들이 미래 산업 현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국대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을 바탕으로 재직자와 구직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상시 디지털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사회 전반으로 AI 역량을 확산시키는 디지털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