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감사 착수했지만 "관련 정황 없어"…구독자 대거 이탈
충주시 소속 공무원이자 유튜브 채널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김선태(38) 뉴미디어팀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그를 둘러싼 조직 내 따돌림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다만 충주시는 자체 점검 결과 관련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 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집단 괴롭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복수로 접수됐다. 이에 감사담당 부서는 홍보담당관실 직원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점검했지만, 특정 갈등이나 배제 정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지역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 온 공무원이 조직 문화에 부담을 느끼고 떠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김 팀장의 행보를 조길형 전 충주시장의 사퇴와 연결 짓는다. 충주맨 콘텐츠는 조 전 시장이 김 팀장에게 비교적 넓은 자율권을 부여하면서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있다. 내부 결재 절차를 최소화하고 직접 기획·제작을 이어온 점이 특징이었다는 것이다. 조 전 시장이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기존과 같은 활동 환경이 유지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팀장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내부 갈등이나 따돌림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와 향후 계획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료들과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으로 동료 공직자들이 상처받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각종 추측도 해명했다. 조 전 시장의 선거 캠프 합류설과 청와대 근무 가능성 등이 거론됐지만, 그는 "대화를 나눈 적은 있으나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며 "정치 참여를 고려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팀장의 퇴사 소식 이후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구독자 수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활동 중단 의사가 전해진 뒤 약 97만 명이던 구독자 가운데 20만 명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