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눔연맹 '대통령 기관 표창' 복지문화 공로 증명돼
전국 곳곳에서 방문하는 이들에게 34년간 쉼 없이 나눔의 온기를 전달하는 곳이 있다.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이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가 바로 그곳이다.
한국나눔연맹은 199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정부 지원 없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로서 가치를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나눔연맹은 2026년 새해에도 온기를 나누는 활동에 열심히다. 설 명절을 맞아 전국 6개 광역·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약 4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 했다. 서울 종로구, 대구 중구, 광주 북구, 전북 김제시, 충남 계룡시, 경북 고령군 등에 쌀 10㎏ 500포대, 국산 김치 10㎏ 500박스, 라면 500박스 등을 전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도록 지원했다.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 역시 한국나눔연맹의 강점이다.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연맹은 김장 김치 1만 포기를 직접 담가 전달했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는 단순한 반찬을 넘어, '지역 회복과 정서적 위로의 상징'이었다.
한국나눔연맹의 대표 사업인 '천사무료급식소'는 현재 전국 26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소별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주 3회, 회당 약 500인분 정도의 식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맹은 매년 수백만 끼의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배식 전에는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공간이 아닌 어르신과 봉사자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는 '마음의 쉼터'다.
12년째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식사 한 끼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일이 더 큰 의미"라고 말했다.
노인 복지 활동은 급식 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노후 주택을 보수하는 전국 가옥 수리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부터 생계·의료 지원, 장수 사진 촬영과 효도 관광 지원, 희망 음악회와 문화 공연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천사무료급식소는 어르신들을 위해 문을 열고 있다. 한국나눔연맹은 단순한 자선단체를 넘어 우리나라 복지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민간 복지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원봉사 및 후원 문의 181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