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부터 각종 참사 수습 나선 이야기까지
"정치적 유불리보다 책임, 선택 피하지 않아" 강조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22일 오후 대구 한 호텔에서 자신의 첫 저서 '주호영의 시간, 그리고 선택' 출간을 기념해 북콘서트로 독자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는 형식적 절차를 최소화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주 부의장은 책에 담긴 개인사와 정치 여정, 그리고 인생과 정치 주요 국면에서의 선택을 중심으로 독자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주 부의장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설득의 지혜를 갖춘 인물"이라며 "6선 의원의 경험과 기록은 우리 사회에 소중한 역사와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도 무대에 올라 출간을 축하했다. 김 전 의장은 "정치인들의 회고록을 수없이 봤지만 이 책은 첫페이지부터 끝까지 밤을 세워 읽은 유일한 책"이라며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이 합쳤을 때 중앙정부와 협상할 제대로된 인물"이라고 말했다. 성 전 총장도 주 부의장에 대해 "50년 인연 동안 늘 한결 같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보수의 가치"라고 칭찬했다.
주 부의장은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연금 개혁 좌절, 세월호·이태원 참사 수습 등 국면마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 했던 자신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원내대표를 3번 지낸 자신의 이력에 대해 "신뢰와 협상의 축적"이라는 말로 그 비결을 밝혔다.
주 부의장은 "22년 정치하면서 출판기념회를 비판받는 행사로 인식했는데 6선쯤 되니까 후배들에게 무언가를 남겨야 할 의무감에 책을 쓸 생각을 했다"며 "대구에서 제가 한 일을 모르는 분들에게 제 과거 행적을 알려드리려는 목적도 있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재차 분명히 했다. 그는 "대구 GRDP는 33년째 꼴찌인데 충남의 반도 안된다"며 "대구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통합밖에 없다. 통합 후 '게임의 룰'을 바꿔 대기업 스스로 지역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