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마라톤, 탄자니아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2연패

입력 2026-02-22 12:10:40 수정 2026-02-22 13: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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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구데타와 예측불허 승부…2시간8분9초 결승선 통과
여자부 케냐 렌제룩 2시간19분31초 대회신 우승
한국 男 대구시청 이동진·女 충남도청 최정윤 1위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5개국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34개국 마스터즈(일반인) 등 4만1254명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가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게이는 22일 열린 대구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9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가 차지했다.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가 2시간 8분 09초를 기록, 전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시작부터 게이와 구데타는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승부를 벌여 나갔다. 대구스타디움에 입장하기 전까지 결승선을 누가 먼저 끊을 것인지 예측불허인 상황이 계속되며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됐다.

결승선 마지막까지 역주가 계속된 가운데 게이가 간발의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와 구데타의 공식기록 상 시간 차이는 없으나 게이가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1위가 됐다.

게이는 우승 후 "대구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기록이 처지긴 했지만 우승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메이커인 탄자니아의 엠마누엘 다우디 딘데이가 경기를 끝까지 완주,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이스메이커가 경기를 완주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보니 주목받았다.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케냐 국적의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 선수가 2시간 19분 33초를 기록, 여자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여자부는 케냐의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이 마라톤 풀 코스 첫 도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에티오피아의 부제 다리바 카젤라와 경합을 벌여온 렌제룩은 37㎞ 지점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거리와 하프마라톤 선수로 활동해 온 렌제룩은 지난해 프라하 하프마라톤과 델리 하프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 하프마라톤에서는 정상에 오른 선수였다. 대구스타디움 입장하기 전 넘어지기도 했던 렌제룩은 이내 호흡을 가다듬고 입장, 2시간19분31초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전 대회 신기록을 1분가량 앞당긴 성적이었다.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대구시청 이동진 선수가 2시간 20분 41초의 기록, 국내 남자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충남도청 최정윤 선수가 2시간 32분 33초의 기록, 국내 여자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국내 남자선수는 대구시청의 이동진이 2시간20분37초로 2024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여자선수는 충남도청 최정윤이 2시간32분33초로 국내 여자 선수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4년째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골드라벨 대회로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10.9㎞ ▷건강달리기 등 모두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총 상금 100만달러(1등 상금 20만달러)로 세계 15개국에서 150여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에서 4만 명 이상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마라톤 축제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