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女1500m 金·男5000m 계주 銀 추가
'금메달 3개 이상·10위 이내 진입' 목표 절반 달성
사상 최초로 두 도시의 이름이 올라간 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3일 오전 4시30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종합 13위로 올림픽을 끝마쳤다.
이번 올림픽 마지막 금메달은 김길리가 그 주인공이 됐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동메달을 합쳐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은 최초로 이 종목 3회 연속 우승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2분32초45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상 6개)을 제치고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수립했다.
같은날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6분52초23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6분51초847)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베이징 대회 이후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건 남자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만에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은 마지막 경기인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만에 '노메달'로 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대회 마지막 메달레이스인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박지우는 14위를 기록했다. 박지우는 결승에서 7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4바퀴, 8바퀴, 12바퀴째마다 1, 2, 3위 선수에게 각각 3점과 2점, 1점의 스프린트 포인트에서 밀리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이후 있는 힘을 다해 역전을 노렸으나 8분36초31의 기록으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남자 팀 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입상에 도전했던 정재원도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다. 정재원은 20일 남자 1,500m에서 14위를 기록했고 매스스타트에서도 8분4초60의 기록으로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4년 전 베이징 대회(금2·은5·동2)보다 금메달과 전체 메달 수가 모두 늘었다. 종합순위 또한 베이징 대회보다 1계단 올라갔다. 하지만 '금메달 3개 이상·10위 이내 진입'이라는 목표는 절반만 달성한 셈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