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최후통첩…전쟁 발발 우려 속 방산株 줄급등

입력 2026-02-20 1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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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6%대 상승…방산주 전반 오름세
트럼프, 이란에 핵 합의 시간 최대 15일 제시
중동에 최대 규모 군사력 집결…지정학 리스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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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일제히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 시한을 최대 10~15일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양국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전장(10만6400원)보다 6.58% 오른 1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79만주, 2095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우리기술(15.91%) ▲대한광통신(14.97%) ▲솔디펜스(11.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9%) ▲LIG넥스원(3.46%) ▲풍산(3.33%) ▲현대로템(2.02%) 등 방산주로 분류되는 종목들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이란 핵 협상과 관련 "이란에 대해 공격할 많은 이유와 근거가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미군, 미국인에 최선의 이익이 뭔지 항상 고민하고 있으며 이것이 그가 모든 종류의 군사 행동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란에 핵 합의 시간을 최대 보름으로 제시했다. 그는 19일 오전 워싱턴DC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 연설을 하며 지난해 6월 미국의 최첨단 군사 무기를 동원해 이란 핵시설을 기습 타격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중동은 평화를 가질 수 없다"며 "10일은 충분한 시간일 것이며 15일이 거의 최대한도"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하면서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을 비롯해 엄청난 군사력을 배치하는 등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전날부터는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중동에 집결시켰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지면 이르면 이번 주말에도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