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바퀴 역전 질주…한국 빙상 첫 메달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임종언(19)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임종언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메달은 임종언의 올림픽 첫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네 번째 메달이다. 동시에 한국 빙상 종목에서 나온 첫 메달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올림픽 10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서이라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임종언은 결승 초반 4위로 출발했지만, 경기 중반 5위까지 밀리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선두 그룹의 속도가 빠른 가운데 아웃코스를 통한 추월을 시도했지만 쉽게 틈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과감한 추월에 나섰고,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를 연이어 제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승선 통과 순간 스케이트 날을 앞으로 내밀며 극적으로 3위를 확정지었다.
금메달은 1분24초537을 기록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가 차지했고, 쑨룽(중국)이 1분24초565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오르며 대표팀에 합류한 임종언은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