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착공·2029년 준공 목표… 기업 AI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
대구시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이끌 핵심 거점인 '산업AX혁신허브'를 수성알파시티에 구축한다. 지역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수성알파시티를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AX혁신허브 구축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회 예산안 통과로 추진이 확정됐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함께 총 477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국비 396억원, 시비 81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설계 공모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혁신허브에는 ▷로봇·모빌리티 ▷뇌질환 헬스케어 ▷지능형 반도체 등 3대 미래산업 분야별 AX혁신센터가 들어선다. 기술 개발부터 실증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봇·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과 함께 부품 제조 공정의 자율화·지능화 기술을 실증하고 생산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인다. 뇌질환 헬스케어 분야는 지역 거점 병원과 바이오 벤처와 연계해 AI 기반 진단·치료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능형 반도체 분야는 자율 학습과 판단 기능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소자 설계와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AX혁신허브는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뒷받침하는 AX 융합 연구 네트워크의 중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지역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기업 공동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고, 산업 AX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지역 기업의 90% 이상이 AI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전환 수요와 의지는 높은 상황이다. 대구시는 혁신허브를 통해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 맞춤형 AX 지원 체계를 구축해 'AX 선도도시' 비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AX혁신허브 구축은 대구가 제조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AX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라며 "수성알파시티를 전국의 AI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AX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