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신원덕 씨, 1억원 기부…"아버지 이름 통해 이웃사랑"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원덕 씨가 아버지인 고(故) 신을용 씨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아버지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고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대구 277호 회원으로 추대됐다.
대구 달성군 현풍읍에서 나고 자란 신원덕 씨는 포목업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함 속에서도 말보다 행동으로 사랑을 전했던 아버지의 모습은, 장남인 신 씨에게 삶의 기준이자 책임으로 남았다. 그 헌신 덕분에 오늘날 자손들까지 안정된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원덕 씨는 "아버지 생전 다하지 못한 효도를 이제라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고인의 삶과 아들의 효심이 지역을 위한 큰 나눔으로 이어진 뜻 깊은 사례"라며 "보내주신 소중한 뜻이 지역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