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판세] 대구 서구청장…염색산단·개발 현안 산적, 너도나도 적임자 자처

입력 2026-02-1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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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 제한으로 빈자리…지역 능통 인물들 입성 노려
국힘 권오상·김대현·송영현…민주는 최규식 물망에 올라

류한국 구청장이 3선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서구는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염색산업단지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지역이다. 차기 구청장이 누가 될지를 두고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판세 분석

지역 시의원과 전직 부구청장 등 서구 현안에 능통한 인물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 경쟁에 돌입했다. 관건은 김상훈 국회의원과 3선을 마치는 류 구청장이 어떤 후보를 지원하는지다. 현재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이재화 대구시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사실상 거둬들이면서 권오상 전 서구부구청장, 김대현 대구시의원 등 2파전으로 흐르던 서구청장 선거는 서구청 도시건설국장을 지낸 송영현 전 국장의 가세로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면면을 보면 다들 서구와 관련된 타이틀을 하나씩은 걸치고 있다. 김대현 시의원과 권오상 전 부구청장은 상당기간 구청장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를 보여왔다.

김 시의원은 대구 1호 시의원 후원회를 출범시키며 의욕을 다졌고, 권 전 부구청장은 임기를 마치고 대구시로 컴백한 뒤 정년을 1년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조기 퇴임, 선거전에 불을 붙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4선의 김 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또한 김 의원이 그간 특정 인물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주지 않아 왔던 점을 들어 아직은 안갯속 국면으로 본다.

그럼에도 3선 구청장의 세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고 보고 의원과 구청장 간의 '제사람 심기' 경쟁이 후보 낙점의 주요 포인트로 관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선 경쟁자로는 최규식 더불어민주당 서구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젊은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이어서 진보 진영 표 결집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소개(가나다 순)

권오상 전 서구청 부구청장은 1994년 공직에 입문해 31년 간 대구시 행정을 두루 경험한 관료 출신이다. 대구시 자치행정국장과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대현 대구시의원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계명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8년 7월 당선돼 재선 시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송영현 전 서구청 도시건설국장은 대구에서 초·중·고와 계명대를 나온 뒤 30여 년간 대구시와 서구청에서 도시개발·건축·인프라 행정을 담당해 왔다.

최규식 더불어민주당 서구지역위원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를 졸업하고 흥국생명 영업소장으로 근무하며 영남대 ROTC 총동문회장과 대한민국 ROTC총동문회 대구·경북 수석부회장, 네팔문화원 고문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