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방학·야간까지 책임지는 촘촘한 공공 돌봄체계 구축

입력 2026-02-06 10:58:55 수정 2026-02-06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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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초등 방학 돌봄부터 24시간 공공돌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으로 증명

영주시가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개통식을 진행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개통식을 진행했다. 영주시 제공

"방학만 되면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부터 걱정입니다."

맞벌이 가정 증가로 돌봄 공백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경북 영주시가 공공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가흥동 우리어린이집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시설 종사자, 아동, 학부모 등이 참석한 기운데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영주시의 돌봄 정책은 신규 시설 확충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존 어린이집과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 내 유휴 자원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기로 하는 한편, 초등 방학 돌봄과 야간·주말·공휴일 돌봄을 연계해 돌봄 공백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올해 겨울방학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초등 방학 돌봄'을 시범 운영 중이며 해당 사업은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돌봄 공간으로 활용해 방학 기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될뿐 아니라 전담 돌봄교사를 배치해 급·간식 제공과 기초학습, 체험활동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영유아 가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 접근성도 강화하고 있다. 매월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을 운영해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돌봄 지원의 생활권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영주시는 경상북도 아동통합돌봄사업인 'K-보듬6000'을 통해 365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미취학 아동은 어린이집을, 초등학생은 다함께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야간·주말·공휴일·긴급 돌봄을 공공 영역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공동육아나눔터 운영과 돌봄 품앗이 활성화를 통해 공공과 지역이 역할을 분담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 양육 부담 완화와 함께 저출생 대응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돌봄은 특정 가정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아동의 성장 단계와 생활 패턴을 고려한 공공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