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이른바 '2차 종합특검'의 특별검사로 권창영 변호사(법무법인 지평)를 낙점했다. 권 변호사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인사라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예상을 깬 임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2차 종합특검법)에 따른 특검으로 권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2차 종합특검법은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할 특검 구성을 골자로 한다. 지난달 16일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2차 종합특검법은 앞서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이에 더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군사 반란' 혐의,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선거·권력 개입 의혹 등도 수사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씩 추천한 인사 중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했다. 이에 민주당은 전준철 변호사(법무법인 광장)를, 조국혁신당은 권 변호사를 추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두 후보 가운데 누구를 택할 것인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특검으로 임명된 조은석 내란특검과 민중기 김건희특검은 민주당 추천 인사였고, 이명현 채상병 특검은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인사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전 변호사를 선택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더 우세했으나,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 추천 인사를 임명했다.
한편 권 변호사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28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서울행정법원과 서울서부지법, 서울남부지법에서 판사로 재직했으며,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권 변호사는 대법원 노동법실무연구회 편집위원과 간사로도 활동했고, 해양수산부 중대재해자문위원회 위원장도 지낸 바 있다.
권창영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 기대 부응해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하겠다"며 "치밀한 공소 유지로 헌법 수호·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