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 속 24시간 필리버스터, 8일간 단식 농성 펼쳐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대표·의원직 걸고 당원 재신임 투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제명' 후폭풍이 몰아치자 이번엔 대표직과 의원직까지 걸고 재신임 투표를 제안했다. 앞서 거대여당의 입법 압박에 24시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쌍특검' 관철을 위해서는 단식을 벌이는 등 대여 투쟁에 강경책을 꺼냈던 장 대표가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이는 당내외 반발에 이번에는 자신의 '완장'을 거는 초강경수를 둔 것이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의지로, 반발 세력의 기를 꺾어 윤리위원회의 정당성과 자신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실제 장 대표는 전 당원 재신임 투표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자신이 모든 것을 걸었으니 지도부를 향해 공세를 펴는 쪽도 주장에 힘을 실으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정면승부를 제안했다.
장 대표의 강경수는 정당성으로 당원들의 선택을 다시 한번 받아보겠다는 것으로 그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선택으로 당 대표가 됐다.
당 내외의 친한동훈계가 결집하더라도 수적으로 열세인 점을 노린 역공책으로도 해석된다.
장 대표 입장에서는 친한계의 반발이 장기화할 경우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더 이상 갈등이 확산하기 전에 이를 마무리하는 게 필요해 승부수의 돌을 던진 것으로도 보인다.
현재 당 지지층은 거대여당에 타협하기보다는 강한 압박을 선호한다는 것이 여론조사 등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장 대표는 애매한 협상보다는 확실하게 끊고 가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서 리더십을 공고히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단식 등으로 당내 결집을 어느 정도는 확인한 장 대표가 지방선거로 가기 위한 결집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도부를 흔드는 일부 세력에게 더는 잡음을 넣지 말라는 그야말로 장 대표다운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