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회식

입력 2026-02-05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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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 3개 등으로 10위 입상 목표
개회식 공연엔 머라이어 캐리 등 출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광장 인근 오륜기 조형물 위로 눈이 쌓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광장 인근 오륜기 조형물 위로 눈이 쌓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린다. 25회를 맞는 동계 올림픽이 이탈리아에서 시작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이 7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간 열전이 펼쳐진다. 이탈리아에서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이다.

올림픽 공식 명칭에 2개 지명이 들어가는 건 이번 대회가 처음. '지속 가능성'을 화두로 삼아 새 시설을 만드는 대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경기를 분산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주축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그 외에 발텔리나, 발디피엠페 등에서도 나눠 열린다.

밀라노에선 빙상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진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바이애슬론, 컬링, 썰매 경기가 진행된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사이에 있는 발탈리나와 발디피엠페에선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이 나눠 열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릴 예정인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릴 예정인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연합뉴스

문제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간 거리가 약 400㎞나 떨어져 있다는 점. 이 때문에 애초 토리노를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미 동계 올림픽을 치러본 토리노는 관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밀라노와 토리노 간 거리도 약 120㎞에 불과하다.

하지만 밀라노는 토리노 대신 코르티나담페초를 선택했다. 두 도시 책임자들의 정치적 이해 관계, 뿌리 깊은 라이벌 의식 등이 작용한 결과란 분석도 나온다. 밀라노와 토리노를 대표하는 축구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유벤투스도 앙숙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준비 과정에 차질을 빚어 논란을 낳기도 했다.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 썰매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슬라이딩 센터는 개막 직전에야 겨우 공사를 마쳤다. 슬라이딩 센터를 짓느라 숲을 대규모로 벌목, '친환경' 올림픽이란 말도 무색해졌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개회식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개회식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개회식의 주제는 '조화'. 이탈리아어로 '아르모니아'(Armonia)'다. 1천200여 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팝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머라이어 캐리, 이탈리아 출신인 세계적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공연한다. 성화대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곳에 설치된다.

이번 올림픽에는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약 2천9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들은 신설된 산악스키를 비롯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걸린 금메달 116개를 두고 경쟁한다. 한국은 선수 71명이 참가한다.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 종합 순위 10위 내에 드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