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체험단 "진로 방향 재정립… 계속해 도전할 것"

입력 2026-02-03 1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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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첨단기술원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성과공유회'
"AI 대전환 시대… 기업 지원에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8기 성과공유회'에서 단원들은 CES·실리콘밸리 탐방과 청년체험단 활동 과정에 느낀 소감을 발표했다. 정은빈 기자

"청년체험단 경험이 삶의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과 실리콘밸리 탐방을 다녀온 대구 청년들이 '도전 의식'을 다지는 전환점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물리적인 사물과 컴퓨터에 동일하게 표현되는 가상 모델)과 같은 신기술을 지역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경북대 산하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첨단기술원)은 2일 오후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8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과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를 다녀온 단원 16명이 청년체험단 8기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소감과 활용 방안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선 CES와 실리콘밸리를 탐방한 단원들의 조별과제 발표와 개인소감 발표가 진행됐다. 개인소감을 발표한 문성익 씨는 "그동안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달려 왔는데, 청년체험단 활동을 통해 취업과 창업이라는 이분법적 생각보다 스스로 가치관과 방향성을 정하고 마음이 끌리는 일에 계속해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신희 씨는 "재직자로서 안정적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에 청년체험단 활동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번 활동이 생각을 새롭게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 아직 도전할 것이 많이 남아 있고, 그것들을 실제로 할 수 있겠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조별 발표에서 단원들은 신기술을 적용한 생활 변화상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대구시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제조 고도화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능형 인프라 도시' 전환을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년체험단 활동 경험이 있는 창업가·직장인 6명도 이 자리에 참석해 CES·실리콘밸리 탐방을 바탕으로 한 창업 경험과 진로 방향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김현덕 첨단기술원장(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은 단원들에게 활동 과정에 떠올린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단순히 지식을 배우기보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체험단 활동을 통해 괜찮은 아이템,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한 것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산하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경북대학교 산하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8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단원 16명은 청년체험단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소감과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첨단기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