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매화공원 내 분매원에서 매화 전시회 열어
"혹한의 추위에 얼어 죽을지언정 향기는 팔지 않는다."
3일 경북 영주 선비세상 매화분재원. 매화 분재 관람객은 흐드러지게 핀 매화 자태와 매화가 자아내는 이른 봄 향기를 만끽했다. 가족과 매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 뷰파인더 가득 매화를 담는 사진작가, 매화를 보며 탄성을 자아내는 사람. 모두 온통 매화에 흠뻑 취했다.
분재원을 찾은 김건호(59·영주 가흥동) 씨는 "백매·홍매 향기에 취해 추위도 잊어버렸다"며 "자연이 빚어낸 백매, 홍매의 색감은 예쁘다 못해 눈이 시렸고 분재원을 가득 메운 향기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매화 전문공원이자 세계 최대 매화 분재원이다. 5만4천385㎡ 부지에 매화나무 213종 2천380주가 식재돼 있다. 분재 온실 1천623㎡에는 163종 361점의 매화 분재가 전시된 곳이다. 이중에서 150여점만 선별해서 전시한다.
매화는 지조의 상징이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의 길을 걷는 선비와 닮아 선비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영주 한국선비매화공원은 9일부터 22일까지 공원 내 분매원에서 매화분재 전시회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