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액상대마 '뻑뻑'…美남성, 日로 줄행랑치곤 "어쩔건데?"

입력 2026-02-02 2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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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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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 내 흡연실에서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 대마로 추정되는 물질을 피우는 장면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노출됐다.

2일 TV조선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지난달 24일 오후 유튜브 등을 통한 실시간 방송 도중 포착됐다.

화면에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백화점 흡연실에서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장면과 함께 한국 경찰이 등장하는 모습도 그대로 담겼다. 영상 속 외국인은 경찰이 접근하자 "그들이(경찰이) 다가와서 나한테 한국어 할 줄 아냐고 물어봐"라고 말하며 상황을 중계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곧바로 "미국인 남성이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 흡연실에서 대마를 피운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자는 신고 당시 "백화점 흡연실에 들어가서 이제 액상 대마초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그걸 막 자랑한다"고 언급했다. 경찰도 이에 대해 "그 라이브에서 이제 본인이 이게 액상 대마초라고 말했어요?"라고 물었고, 신고자는 "네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외국인의 실제 대마 흡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해당 액상 전자담배 기기만 임의 제출받은 채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하지는 않았다. 이후 남성은 그날 밤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출국했다.

더 큰 논란은 이 남성이 출국 후에도 계속해서 대마 흡연 장면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하며 한국의 공권력을 비웃는 발언을 이어간 데 있다.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그는 "나는 000(대마초)를 피운다. 누가 보든 상관 안 해. 남한이든 북한이든 경찰이 하루종일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서 어쩌라고"라며 조롱 섞인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현재 임의 제출받은 액상 기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외국인에 대해 서면조사 또는 재입국 시 통보 조치 등의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