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가결 직후 내부 혼선 차단 목적
"흔들림 없는 경북교육 가치 수호… 기준은 교육"
경북교육청이 2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북교육의 기본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직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정통합 이슈가 교육 현장과 조직 운영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설명하며 내부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28일 경북도의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합의안이 가결되며 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합의안 가결 이후 각종 해석과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 경우 현장 혼선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의 핵심 간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추진 경과와 함께 향후 제정될 특별법안에 담길 교육 분야 주요 내용과 쟁점이 중점적으로 설명됐다. 경북교육청은 설명회 참석자들에게 소속 기관 직원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설명을 진행하도록 안내하며 통합 논의와 관련한 공통 인식이 조직 전반에 확산되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되더라도 교육청의 역할과 교육자치의 근간은 흔들림 없이 유지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공백을 사전에 방지하고 농산어촌 비중이 높은 경북의 교육 환경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균형을 고려한 조직 운영 체계와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실무안을 마련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행정통합에 따른 교육의 변화는 단순히 조직을 합쳐 양적으로 확대하는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교육의 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교육의 본질과 경북교육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곧 통합 교육의 미래'라는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오는 9일부터 권역별 교육공동체 공청회를 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교육 분야 쟁점 사항을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과 폭넓게 공유하고 교육 현장의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