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황금기' 재현 포부...작년 대비 목표 대폭 상향
송파한양2차 마수걸이 성공, 강남·한강변 랜드마크 집중 공략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8조원으로 확정하며 '정비사업 강자'로서의 위상 회복에 나섰다. 이는 역대 최고 수주액(8조81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제시한 최대 규모의 목표치다.
GS건설은 2일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8조원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불과 2년 전인 2023년, 대내외 환경 악화로 수주액이 1조5천878억원까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치다.
GS건설은 지난 2024년 3조1천98억원, 2025년 6조3천461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2배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지난 2024년 단행한 브랜드 리브랜딩과 '안전·품질 중심'의 경영 철학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GS건설의 올해 행보는 이미 구체화되는 중이다. 공사비 6천856억원 규모의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이곳에 '송파센트럴자이'를 제안해 1천368가구 규모의 랜드마크를 지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GS건설은 주요 지역에서 수주를 노리고 있다. 최근 개포우성6차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굳혔다.
특히 한강변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성수1지구) 수주 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압구정 4·5구역, 여의도 삼부·은하·삼익, 목동 12단지 등 서울 핵심 지역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단순 재건축·재개발을 넘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신탁방식 정비사업 ▷공공재개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한강변 랜드마크 확보와 강남 3구 영향력 확대를 통해 '자이'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조합이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서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