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신고 이젠 '1394'로…365일 24시간 언제든

입력 2026-02-02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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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사무장병원' 등 보험사기 특별단속도 나서

경찰 자료사진.
경찰 자료사진.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이 통합 신고 대표번호로 '1394'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통합대응단은 대표번호 '1566-1188'을 통해 상담·제보를 접수했는데, 민간 전화번호와 유사한 형식으로 스팸 전화 또는 광고성 번호로 오인되거나 번호 자체를 기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신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부여받은 '특수번호' 1394는 '일상(13)을 구(9)하는 사(4)람들'을 의미한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가 운영 시간을 365일 24시간으로 확대하면서 상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1만2천972건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1394로 전화하면 ▷피해 상담 ▷전화번호·사이트 제보 ▷관계기관 연계 조치 등 전문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싱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긴급 상황 시에는 112로 전화하면 된다.

이와 함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도 벌인다.

경찰은 속칭 '사무장 병원'과 같은 불법 의료기관 개설·운영 등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지목했다.

각 시·도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형사기동대 등과 함께 일선 경찰서 지능팀 산하에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수사력을 집중한다.

특히 조직·상습적 범행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 적용해 범죄수익금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과 요양급여 환수를 동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제보·신고자에게 검거 보상금을 적극 지급한다.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된 사기 사건의 총책이 검거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혐의로 6천935명(2천84건)을 검거해 이 가운데 87명을 구속했다. 전년 대비 검거 건수는 10% 증가하고, 검거 인원은 1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