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노선 시운전 돌입, 25일 시범 교차운행 실시
고속철 통합 로드맵 따라 안전성·이용편의 집중 검증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KTX와 SRT가 서로의 출발역을 오가는 시범 교차운행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2일 "KTX가 수서역에서, SRT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교차운행에 대비해 3일부터 실제 영업노선에서 시운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운전은 안전성 확보와 운영체계 점검을 위한 사전 절차로 시범 교차운행은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교차운행은 지난해 12월 9일 발표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애초 계획은 3월 시범운행 이후 하반기 통합 운행 확대였으나 양사는 추진 일정을 앞당겨 국민의 철도 이용 편의를 조기에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운전은 열차와 선로 간 적합성, 영업설비 호환성, 안전 및 이용객 편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일정에 따라 SRT는 3일 서울역과 오송역 구간을 운행하고, KTX는 9일과 10일 수서역과 대전역 구간을 각각 달린다.
시운전 이후 실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시범 교차운행은 25일 실시한다. KTX는 수서역과 부산역을, SRT는 서울역과 부산역을 각각 1회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기존 공급 좌석과 운임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시스템 안정성과 이용 편의에 문제가 없는지 집중 점검한다.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운영통합이 실제 운행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단계다. KTX와 SRT가 서로 다른 출발역을 오가며 운행함으로써 차량, 시설, 운영·안전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3분기 교차운행을 포함한 최적의 통합 열차 운행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통합 운행을 통해 고속철도 공급 좌석을 최대한 확대하고, 운임 역시 통합의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예매 앱을 포함한 예발매 시스템, 좌석 할인 등 서비스 체계 통합도 단계적으로 점검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SR과 함께 시운전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운전은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필수 절차인 만큼 KTX가 수서역에 정차하더라도 혼란 없이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고 했다.
SR 관계자도 "좌석 부족 문제 개선 등 통합의 실질적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고속철도 교차운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