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보조금 1억 8천만원…전국 95곳 중 '최고'
6년 이상 지속 공연·개발, 올해 공연 7월 이틀간
기획·제작·운영 아우르는 공공 제작극장 모델 강화
달서아트센터의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전국 95개 문예회관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확보했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은 문예회관의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인력과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공모 접수 후 올해 1월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수행 능력,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 및 지원 규모가 결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달서아트센터는 국고 보조금 1억 8천만원을 확보했다.
뮤지컬 '월곡'은 임진왜란 당시 현재의 대구 달서구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킨 월곡(月谷) 우배선 장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작품이다. '의병진 군공책'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치열한 전투 장면과 우배선 장군의 전술을 액션과 안무로 구현했으며, 빠른 전개와 직관적인 서사, 기억하기 쉬운 넘버를 특징으로 한다.
'월곡'은 대구 창작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6년 이상 지속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2021년 초연 이후 2022년에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랐고, 2023년과 2024년에는 안동, 김천 등 타 지역 초청 공연을 통해 지역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4년에는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주연 배우 이충주 캐스팅과 신규 넘버 작곡, 시나리오 보완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달서아트센터는 뮤지컬 '월곡'을 지역 특성화 대표 레퍼토리로 정착시키고,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아우르는 공공 제작극장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공연은 7월 10일(금), 11일(토) 이틀간 열리며 기존 무대 세트를 보완하고 일부를 신규 제작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극본과 음악을 강화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뮤지컬 '월곡'의 선정은 기관의 제작 역량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해온 꾸준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구에서 출발한 공연 콘텐츠가 안정적인 공공 제작 레퍼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