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 시위 등 대국민 호소 거리 투쟁 시작…"꼬리 자르기,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국민의힘이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과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여론전을 본격화했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에도 쌍특검이 관철되지 않자,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인 김경 서울시의원 사퇴를 계기로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8시 국회 본관 앞에서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1천만 온·오프라인 서명운동과 전단지 배부, 피켓 시위 등을 동원한 대국민 호소 거리 투쟁에 들어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시의원을 '키맨'으로 부르며 "공천뇌물 사건은 김경과 일부 정치인의 휴먼 에러(인적 오류)가 아니라 민주당 의원, 당직자, 보좌진이 얽힌 조직적 뇌물 로비 의혹이자 민주당의 시스템 에러"라며 "결국 해답은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면서까지 쌍특검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신천지로 통일교 특검을 물타기 하느라 바쁘고 공천뇌물 특검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는다"며 "당당하면 물타기 작전 뒤에 숨지 말고 특검을 수용하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고 회피하는 자가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 간 영수회담도 재차 요구하면서 "필요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함께해도 좋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당 차원의 '통일교 게이트·공천뇌물 특검법' 토론회도 열고, 경찰의 늑장 수사를 지적하는 한편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력 요구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김경 서울시의원의 사퇴를 본 국민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또다시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부실·늑장 수사로 비판받아온 경찰이 과연 권력 핵심부를 향한 수사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깊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게이트,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는 대한민국 정치가 특정 종교와의 유착 여부 및 공천이라는 권력의 출발점을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