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지난해 연간 실적 사상 최대…북미·아세안 사업이 견인

입력 2026-01-27 16: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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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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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LS일렉트릭은 27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천622억원, 영업이익 4천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 9.6%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분기별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5천208억원, 영업이익은 1천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8.6% 증가했다.

주요 실적 견인 요인으로는 북미 지역의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및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가 꼽힌다. 고수익 위주의 선별적 수주 전략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북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초고압 변압기 부문에서도 미국 중심의 신규 수주 확대와 부산 제2사업장 가동에 따른 생산 대응력 강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아세안 시장에서도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베트남은 저압 전력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2023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는 LS일렉트릭의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결합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LS일렉트릭의 수주잔고는 약 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천억원 증가했다. 이 중 초고압 변압기 부문이 약 2조7천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신규 수주는 약 3조7천억원으로 집계돼,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