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29분 신고, 9분 만에 선착대 도착
건조·강풍 속 확산 우려…대응단 총력 대응
경북 봉화군 재산면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겨울철 건조한 기상 여건과 강한 바람이 겹치면서 산불 확산 가능성이 제기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9분쯤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1439번지 인근 야산에서 "산에서 불이 난 것 같고 연기가 많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인 낮 12시 38분 선착대를 현장에 도착시켜 초기 진화에 나섰다.
현장에는 봉화소방서를 비롯해 119산불신속대응팀과 119산불대응단이 긴급 투입됐으며, 공중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와 임차헬기 등 총 9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투입된 헬기는 소방 소속 불새 1·2호와 소방헬기 2·3호, 산림청 헬기 1대, 임차헬기 5대 등이다.
소방당국은 산림 지형 특성상 지상 진화와 공중 진화를 병행하며 불길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산불 확산에 대비해 도청구조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구조 공백 최소화에도 나섰다.
당시 현장 기상은 맑은 날씨 속에 기온 –2.7℃, 습도 13%로 매우 건조한 상태였으며, 초속 4.8m의 북서풍이 불어 불씨 확산 가능성이 높은 여건이었다. 소방당국은 이러한 기상 조건을 고려해 방화선 구축과 잔불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산림 피해 규모와 재산 피해 여부는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잔불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완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산불 상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