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요구에 국힘 결집, 친한계는 제명 반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고 전날 밤도 텐트에서 눈을 붙였다. 그는 500㎖ 생수병에 담긴 물을 투명한 잔에 따라 조금씩 마시는 것 외에는 음식물을 일절 입에 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곤한 듯 면도를 하지 않은 거친 얼굴에 연신 마른세수를 하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의자에 기대 쉬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도 농성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일부 의원들은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혼자 둘 수 있겠느냐"며 통상 주말이면 하던 지역구 일정도 취소하고 국회에 남았다고 한다.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김장겸 당 대표 정무실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곁을 지켰고, 5선의 나경원 의원과 3선의 임이자 의원 등 중진들도 농성장을 찾았다.
당 원로들도 조만간 격려 방문을 하기 위해 지도부와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 지지자들은 당 대표실로 응원 화환과 꽃바구니를 배달시켜 힘을 실었으며, 일부 청년 당원들은 이날 오후 단식 농성장을 응원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의 단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를 이유로 당 윤리위가 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한 것에 대해 계속 반발하고 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