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장중 12% 넘게 폭락
미국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세를 이어가자 주식 투자와 관련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질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취임 후의 코스피 상승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냐, 한국 경제가 이 정도의 코스피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냐'는 질문에 "오르는 데는 오르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내리는 데도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쉽게 막 왔다 갔다 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예측할 수 없다. 그런데 기본적인 얘기는 할 수 있다. 선거 전에 말씀드렸던 그대로다. 대한민국은 저평가돼 있다. 객관적 지표상 그거는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 이유로 '한반도의 평화 리스크'를 꼽았다. 또 '경영 리스크, 지배구조 리스크, 주가조작' 등도 원인으로 짚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의 활황도 언급했다. 그는 "예측 못 했던 활황이다. 결국 5천을 넘어가네 마네 하고 있던데"라며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똑같은 기업이 왜 싸구려 취급을 당하나. 말이 안 되지 않나. 나는 정상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식 대폭락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혹시 대폭락이 오지 않을까. 그건 나도 모른다. 그러나 투자는 신중하게 자기 판단 하에 해야 한다"며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첫 주식투자를 본의 아니게 소형 작전주를 샀다가 대성공을 하는 바람에 마구 소형주를 샀다가 IMF를 맞아서 전 재산을 날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교과서대로 해서 본전 찾았다고 했지 않나. 주식투자는 본인이 알아서 잘해야 한다.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정상화는 꼭 필요하고, 정상화 과정 중에 있다. 떨어질 거냐고 물어보지 마라"고 덧붙였다.
한편 4일 코스피는 장중 12% 넘게 폭락했다. 코스피가 12% 이상 하락한 건 2001년 9·11 테러 이후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20분 동안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일곱 번째, 코스닥은 열한 번째다. 서킷브레이커 2단계는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3단계는 20% 이상 변동이 나타날 때 발동된다. 3단계가 발동되면 해당 거래일의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