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상임고문직 해촉 후 공개 지지 메시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양주갑)이 노무현 재단을 떠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재단을 함께 지키자"며 사퇴 의사 표명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최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무현재단에 진심인 회원들께서 상처받고 떠나시면 어쩌냐"며 "굳세게 재단을 함께 지키자"고 적었다.
이어 "누구 좋으라고 떠나시느냐"며 "결국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고 진실이 이긴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리운 노무현 대통령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알릴레오가 자리 잡은 것은 유시민 작가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에게 노무현재단은 "순정을 바쳐 지키고 가꾸어야 할 성지"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유시민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브랜드다. 알리기 위한 다른 무엇이 필요치 아니해 보인다"며 유 작가의 역할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한편 유 전 이사장은 전날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됐다.
노무현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 상임고문의 사임 요청에 따라 6월 15일 자로 상임고문직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후원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저는 당분간 노무현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며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노무현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이사장의 사퇴 배경에는 최근 노무현재단 운영 방향을 둘러싼 내부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무현재단 콘텐츠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곽 의원은 "제과점이 빵을 팔지 않고 빵 만드는 사장을 홍보한다면 이건 홍보업체지 제과점이 아니다"라며 재단 채널이 유 작가 개인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이 출연한 '알릴레오' 콘텐츠 덕분에 구독자가 늘었다고 해도 그것이 재단 채널에서 이뤄져야 하는지는 별개 문제"라며 "별도의 채널을 만들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