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담아, 소품 담아…윤선갤러리 '소담소담'展

입력 2026-01-17 09: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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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택·죠셉초이·이유·하지훈·박인성 작가
소품작·신작 위주 전시…3월 8일까지

장승택, Layered Painting P60-7, 123x93cm, Acrylic on canvas, 2025
장승택, Layered Painting P60-7, 123x93cm, Acrylic on canvas, 2025
이유, Peinture en question, Medium mixte, 62.5x73 cm, 2023
이유, Peinture en question, Medium mixte, 62.5x73 cm, 2023
박인성, Some month some day, Collage of pigmented dye-printed photo paper on conners followed by acrylic paint and synthetic resin(epoxy), 53x41.5x4cm(10P), 2025
박인성, Some month some day, Collage of pigmented dye-printed photo paper on conners followed by acrylic paint and synthetic resin(epoxy), 53x41.5x4cm(10P), 2025

윤선갤러리가 새해를 맞아 소품기획전 '소담소담: SODAM SODAM'을 열고 있다.

매년 연말연시 열리는 '소담소담'은 한 해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소망을 담은, 소품을 담은' 전시라는 의미다. 대부분 소품작, 신작으로 구성돼 미술품 컬렉팅의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누구나 쉽게 예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갤러리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진행했던 장승택, 죠셉초이, 이유, 하지훈, 박인성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겹회화(Layered Painting)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장승택 작가는 수많은 색을 쌓아 깊이를 더한다. 겉으로 드러난 색은 그 속에 담긴 무수한 숨겨진 색과 어우러진, 초월적 의미를 상징한다. 그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학고재갤러리를 비롯해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있다.

죠셉초이 작가는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동해 온 한국인 작가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마주친 기억을 다양한 인물의 표정과 신체로 표현한다.

프랑스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이유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 측면으로 튀어나온 물감 덩어리가 눈에 띈다. 물성의 본질과 예술적 조화를 추구하는 그는 실험적인 재료와 방법을 통해 작품에 '행위의 흔적'을 남긴다.

하지훈, Springs#5, Oil on panel, 60x45cm, 2022
하지훈, Springs#5, Oil on panel, 60x45cm, 2022
죠셉초이, Study figure N.37-1, Chancoal & Soft pastel on Canvas, 58.5x42cm, 2025
죠셉초이, Study figure N.37-1, Chancoal & Soft pastel on Canvas, 58.5x42cm, 2025

하지훈 작가는 화려한 색감의 붓 터치를 통해 자신의 경험 속 풍경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형상이 아닌, 선과 색이 중첩되며 만들어진 커다란 수정체는 관람객들의 시선에 따라 각기 다르게 해석된다.

박인성 작가는 시간이라는 4차원을 2차원의 평면에 압축하고자, 아날로그 필름을 콜라주해 중첩하는 독창적인 작업을 보여준다.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조형예술대학에서 자유예술(Freie Kunst)을 전공한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대구문화예술회관, 경주 솔거미술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윤선갤러리 관계자는 "작품성 있는 다양한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새해를 맞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예술의 감성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3월 8일까지 이어지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슨트를 상시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휴관. 053-766-8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