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공직과 예술의 동행…이승연 초대전 '보슬비에 젖다'

입력 2026-06-11 1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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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까지 대구시교육청 예뜨레온 갤러리

이승연, 청산에 살으리랏다, 비단, 석채 등, 33.5x43.5cm
이승연, 청산에 살으리랏다, 비단, 석채 등, 33.5x43.5cm

대구시교육청 본관 2층 예뜨레온 갤러리에서 이승연 작가 초대전 '보슬비에 젖다'가 열리고 있다.

작가는 경주대학교에서 문학박사(미술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전주대학교 한지문화산업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10여 년간 인사동을 오가며 민화를 수학했으며, 고(故) 예범 박수학, 고(故) 지산 김상철 선생을 사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에 선정됐다. (사)한국민화진흥협회 문화상품개발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30여 년간 공직과 예술 현장을 함께 걸어오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대곡중학교 행정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민화와 창작민화를 비롯해 닥섬유 컬러믹스 작품, 한지꽃 작품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통 회화와 한지 조형예술을 함께 소개하며 작가의 폭넓은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다.

전시 작품 중에는 전통민화와 닥섬유 컬러믹스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조형 가능성을 모색한 작업들이 눈길을 끈다. 민화에서 출발해 그 바탕이 되는 한지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는 작가의 탐구 과정이 작품 전반에 담겨 있다.

작가는 "민화를 그리며 자연스럽게 한지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지의 물성과 조형 가능성을 연구하며 전통 민화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나의 호 연우(煙雨)처럼, 보슬비가 스며들 듯 관람객들의 마음에도 작은 울림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