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중소 부품사 대상 외국인 숙련 인력 직접 매칭…현장 투입 본격화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자동차부품제조원(E7-3) 비자 제도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외국인 인력을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수요에 맞춘 사전 교육과 매칭을 통해 즉시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자동차부품제조원 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인력과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취업 매칭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가 추진 중인 E7-3 비자 시범사업을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사례다.
자동차부품제조원 비자(E7-3) 시범사업은 지난해 5월 정부 차원에서 처음 도입됐다. 시·도지사로부터 자동차부품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비수도권 30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경북은 지난해 8월 충북·충남·광주와 함께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10월부터는 관련 절차와 현장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인력은 자동차부품 제조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 직무 훈련을 사전에 이수한 숙련 인력이다. 경북도는 기업별 인력 수요를 미리 조사해 맞춤형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입국과 동시에 현장 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행사에 앞서 경북도는 E7-3 비자 제도 설명과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외국인 인력의 기량 검증과 기술 직무 교육도 진행했다. 이어 기업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제도 운영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실효성 높이기에 나섰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자동차부품제조원(E7-3) 비자는 구상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숨통을 트는 실질적 정책 수단임을 이번 매칭으로 보여줬다"며 "경북 경제의 뿌리인 자동차부품 산업에서의 성공 사례를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