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의원실을 거쳐 간 보좌진 수가 80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잦은 인력 교체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5일 국회사무처가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17·18·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기간 동안 임면된 보좌진은 모두 87명에 달했다.
해당 시기 국회의원 보좌직원 정원은 최소 6명(17대 국회 기준), 최대 8명(20대 국회 기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원실 내 인력 교체가 매우 잦았던 셈이다.
실제 이 후보자 의원실의 보좌직원 면직 건수는 같은 기간 국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국회 대수별 전체 보좌진 평균 면직 건수는 17대 16.2건, 18대 24.3명, 20대 30.6명으로 집계됐지만, 이 후보자 의원실에서는 17대와 18대에 각각 26건, 20대에는 35건의 면직이 이뤄졌다.
근속 기간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 두드러진다. 명단에 포함된 보좌진 가운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한 인원은 57명으로, 전체의 60%를 훌쩍 넘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짧은 근속 기간이 후보자의 업무 방식이나 조직 운영 문제와 연결돼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후보자는 과거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던 2017년, 인턴 직원에게 언론 보도 보고를 문제 삼으며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듣느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아이큐가 한 자리냐" 등의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