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마을 이야기, 작품으로 피어나다…영풍 공모전 24편 시상

입력 2026-01-15 16:32:12 수정 2026-01-15 17: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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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없이 금·은·동 24편 선정, 상금 280만원 수여
5행시·영상 153편 접수…"석포 사랑이 작품마다 담겼다"

지난 13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 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지난 13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 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제 4회 석포마을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석포제련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풍석포제련소 제공

경북 봉화 석포마을의 일상과 기억, 그리고 애정이 글과 영상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이야기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석포마을의 또 다른 기록이 완성됐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13일 봉화군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 석포마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24편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총 28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으며, 대상 상금 100만원은 2026년 공모전으로 이월됐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간 봉화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5행시 부문 137편 ▷동영상 부문 16편 등 모두 153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과 경쟁을 보였다.

동영상 부문 금상은 변상준 씨(36)의 '석포제련소의 비밀 소리'가 차지했다. 탐정물 형식으로 호기심을 끌어내고, 유쾌한 반전을 통해 제련소 노동자의 성실한 일상과 석포면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5행시 부문에서는 '석·포·웃·음·꽃'을 주제로 한 노태근 씨(44)의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됐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풀어낸 이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기교보다 진심이 살아 있는 글'이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방송작가, 화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작품 하나하나에서 석포를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시와 영상 모두 소중해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풍 관계자는 "응모작들의 완성도를 통해 석포마을 공모전이 지역을 대표하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영풍 공식 유튜브 채널 '영풍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