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파 속에서도 빛난 경북 나눔…사랑의 온도 103도 '조기 달성'

입력 2026-01-12 15: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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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26 나눔캠페인 43일 만에 182억원 모금…경북, 15년 연속 목표 달성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 시작 43일 만에 182억원을 모금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원화 가치 하락 등 대내·외 각종 악재에도 이웃을 사랑하는 경북도민의 따듯한 나눔 정신이 또 한 번 빛났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북모금회)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 시작 43일 만에 182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3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76억7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경북모금회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고환율·고금리 기조에 더해,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인한 긴급 모금 등 '기부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전년도 최종모금액(213억원) 대비 17% 낮은 목표액(176억7천만원)을 설정했다. 실제 캠페인 초반 모금 실적이 전년 대비 80% 수준에 머무르는 등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오기도 했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 대표기업인 iM뱅크(舊 대구은행)가 3억원, NH농협은행이 1억원, 경북개발공사가 6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힘을 보탰다. 또 지역 중견기업인 ㈜아이엠이 현물(약 5억2천만원 상당) 기부를 시작으로 ㈜화신, 부성개발㈜, 한국수력원자력들도 동참했다. 특히, 2025년 마지막날 포스코가 9억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이 같은 흐름을 기점으로 연말연시 기업, 개인 등 지역사회 전반의 나눔 참여가 확산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역 공공기관,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과 도민 전체가 십시일반 기부에 참여하며, 사랑의 온도는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개인기부 비중이 높은 경북은 이번 캠페인에도 개인 기부자 참여가 전체 모금액 절반을 차지하는 등 '풀뿌리 나눔문화'의 저력을 입증하며 15년 연속 목표를 달성했다.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조기 달성 이후에도 1월 31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성금은 동절기 난방비 지원, 위기 가정 긴급생계비,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전우헌 경북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울수록 빛을 발휘하는 경북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사랑의온도 100도 조기 달성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