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타나 싶던 황희찬 침묵, 울버햄튼도 무승부에 그쳐

입력 2026-01-08 13:41:46 수정 2026-01-08 18:24:48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울버햄튼, 에버튼과 1대1로 비겨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 기록 못해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과 그의 소속팀 울버햄튼 모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좋은 흐름을 보이던 황희찬은 이날 득점하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2명이 퇴장당한 에버튼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확보하고도 무승부에 그쳤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1대1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뛰었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에버튼의 제임스 타르코브스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에버튼의 제임스 타르코브스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황희찬은 오랜 부진에서 탈출했다. 직전 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3대0 울버햄튼 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새 사령탑인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 측면이 아니라 중앙 공격수로 뛰며 서서히 제 모습을 찾는 모양새다.

황희찬의 활약 덕분에 울버햄튼도 오랜만에 웃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승(3무 16패)을 기록하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래도 여전히 EPL 최하위. 갈길이 멀지만 희망이 보인다는 얘기도 나왔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에버튼의 제임스 타르코브스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에버튼의 제임스 타르코브스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황희찬과 울버햄튼 모두 상승세를 탈 기회를 놓쳤다. 황희찬은 에버튼을 상대로 슛 2개, 기회 창출 1번을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득점이나 도움)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44분 헤더가 수비에 막히고 이어 날린 슛이 골대를 벗어난 게 아쉬웠다.

울버햄튼은 역전승 기회를 날렸다. 0대1로 뒤지던 후반 24분 마테우스 마네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에버튼의 마이클 킨과 잭 그릴리시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추가 시간이 9분 더 주어졌지만 끝내 역전골이 터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무승부로 울버햄튼은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승점은 7.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1)와는 14점 차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앞선 경기 도중 다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황희찬이 뛰는 데 무리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