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낭만·현대 잇는 여정…대구시향 2026년 라인업 발표

입력 2026-01-05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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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브람스, 베를리오즈, 쇼스타코비치 등 고전, 낭만, 20세기 음악까지 클래식 흐름 조망
정기연주회 중심으로 청소년, 시민을 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 연중 상시 운영
"음악으로 질문하고, 음악으로 답하는 한 해 될 것"

대구시립교향악단 프로필 사진.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프로필 사진. 대구시립교향악단

2026년 대구시립교향악단은 고전과 낭만, 20세기 음악으로 이어지는 교향악 레퍼토리의 흐름을 따라 한 해의 여정을 펼친다.

먼저, 시작은 1월 9일 '신년음악회'로 문을 연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등 친숙한 작품들로 새해의 분위기를 밝힌다. 이어 1월 23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을 단독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며 무대의 서막을 알린다.

2월에는 13일 '제522회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를 중심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그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과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바이올린 양정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바이올린 양정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첼로 문태국.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첼로 문태국.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어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하는 2·28민주운동 66주년 기념 '기억과 울림'(2월 27일)을 개최한다. 소프라노 이채영과 테너 최호업은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들려준다.

3월 '제523회 정기연주회'(3월 20일)는 생상스의 초기 작품인 '동양의 공주'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제2번, 교향곡 제1번으로 구성되며 피아니스트 알렉 쉬친이 협연한다. 이날 공연에는 문화 교류 사업으로 히로시마교향악단 현악 단원 4명이 객원 단원으로 참여한다.

피아노 알렉 쉬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피아노 알렉 쉬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첼로 홍승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첼로 홍승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4월에는 프로코피예프의 '전쟁과 평화' 서곡과 교향곡 제5번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서울 예술의전당 '2026 교향악축제'(4월 10일)를 시작으로, 부산 낙동아트센터 초청 공연(4월 14일)과 '제524회 정기연주회'(4월 17일)까지 연이어 펼쳐진다. 부산과 대구 무대에서는 첼리스트 홍승아가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협연한다.

5월 '제525회 정기연주회'(5월 22일)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과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대구시향이 2025년 새로 구비한 연주용 '처치벨'을 '환상 교향곡' 무대에서 처음 사용해,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음색을 전달할 예정이다.

6월 '영 아티스트 콘서트 : 제5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6월 12일)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제526회 정기연주회'(6월 19일)에서는 독일 작곡가 라이네케의 알라딘 서곡, 플루트 협주곡, 교향곡 제3번까지 고전적 형식미와 낭만적 서정을 정교한 하모니로 선보인다.

소프라노 이채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소프라노 이채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테너 최호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테너 최호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여름 이후 하반기에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8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제527회 정기연주회'(8월 7일)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교향곡 제3번 '영웅'으로 고전에서 낭만으로 향하는 음악사의 전환점을 짚는다. 이어 이틀간 열리는 '2026 대구국제음악페스티벌'(8월 27일~28일)에서는 세계적 아티스트와의 협연으로 명 협주곡들을 만난다.

9월 '제528회 정기연주회'(9월 11일)와 서울 세종문화회관 초청 '누구나 클래식'(9월 15일)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으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한 작곡가의 솔직한 마음과 음악적 에너지를 만난다. 10월에는 16일 '제529회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30일에는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 : 제25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이 개최된다.

11월 '제530회 정기연주회'(11월 13일)에서는 파야의 발레 음악 '삼각모자' 등이, 12월 '제531회 정기연주회'(12월 4일)에서는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과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을 연주한다. 한 해의 끝은 '송년음악회'(12월 23일)로 장식한다.

찾아가는 교실음악회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찾아가는 교실음악회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아울러 대구시향은 연중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실 음악회'와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 'D-Art로(路)'의 일환인 '스쿨 콘서트'로 청소년이 클래식 음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 대구시향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주하는 'DSO 체임버 시리즈' 역시 지역 공연장과 협업하며,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1월과 2월, 겨울 방학 기간을 맞아 두 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및 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원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진현 상임지휘자와 박혜산 부지휘자의 진행 아래 과제곡을 중심으로 한 지휘법과 합주 지도 방법을 전한다. 문의 053-430-7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