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연말연시 1억5천만원 나눔 실천

입력 2025-12-30 17: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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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장애인 지원부터 난방비·아동 후원까지

30일 봉화군청에서 열린 영풍 석포제련소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 후 박현국(왼쪽 두 번째) 봉화군수, 임노규(세 번째) 석포제련소 전무, 최규범(첫 번째) 상무, 김계홍 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풍석포제련소 제공
30일 봉화군청에서 열린 영풍 석포제련소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 후 박현국(왼쪽 두 번째) 봉화군수, 임노규(세 번째) 석포제련소 전무, 최규범(첫 번째) 상무, 김계홍 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풍석포제련소 제공

연말연시를 맞아 경북 봉화 지역 곳곳에 온기가 퍼졌다.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이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나눔을 실천하며 상생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30일 봉화군청 군수실에서 지역 내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 가운데 1억원은 봉화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의료·생계비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복지 사업에 활용된다. 나머지 5천만원은 봉화군 다온복지마을에 전달돼 장애인 교육시설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원도 이어졌다. 석포면 일대 경로당 8곳에는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난방비 2천400만원이 지원됐고, 석포 행복지역아동센터에는 결손·다문화가정 아동들의 방과 후 활동을 위한 기자재 구입비 500만원이 후원됐다.

앞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에는 석포중학교 전교생 52명에게 2천100만원 상당의 방한 패딩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겨울철 건강을 챙겼다. 학생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물품 선정으로 현장 반응도 호평을 받았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라도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복지, 생활환경 전반에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포제련소는 앞으로도 성금 기부와 연탄 나눔, 화재 예방 물품 지원, 공모전 및 문화 활동 후원 등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