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 개최

입력 2025-12-30 13: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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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용두산공원서 시민대표 포함 21명 타종 참여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다음달 1일 오전 0시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하는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행사,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핫팩·음료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참여 프로그램은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포토존(을사년 푸른 뱀&병오년 붉은 말, 대형 달)을 시작으로 8시부터 카운트다운 종이 표어(슬로건) '나만의 응원메시지 만들기' 체험과 미래의 나, 가족,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느린 우체통' 등으로 구성됐다.

송년음악제는 오후 11시부터 45분간 진행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구성됐다.

오후 11시 45분부터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에 맞춰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다 함께 펼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0시에 울려 퍼질 타종에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대표 16명 등 21명이 참여한다. 타종자들은 희망·사랑·평화 등 3개 조로 나뉘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은 총 33회의 타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관대표 타종자로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한다. 시민대표 타종자 16명은 부산시와 시의회,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올해 부산을 빛낸 인물과 2026년의 희망을 상징하는 시민들로 구성됐다.

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용두산공원 입장객을 700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행사 전 주요 진입로와 위험지역을 관계 기관 합동으로 점검하고, 위험 동선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야간조명 설치와 안내시설 보강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이날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과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오전 1시 이후까지 연장한다.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