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이어 니시야 영입해 중원 강화
풍부한 활동량과 체력, 넓은 시야 강점
중원이 두터워진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일본 출신 미드필더 니시야 겐토를 영입했다. 베테랑 기성용을 지키고 김승호를 영입한 데 이어 니시야를 데려와 중원에 깊이를 더했다.
포항은 29일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경험을 쌓아온 니시야를 영입, 중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한다고 밝혔다. 니시야는 2022년 FC 오사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후지에다 MYFC와 사간도스를 거쳤다. 올 시즌엔 사간도스 소속으로 35경기를 소화했다.
오베르단은 포항 중원의 핵. 활동량이 돋보이는 '완성형' 미드필더다. 지난 2년 간 포항 중원을 든든히 지켰고, 올 시즌에도 팀이 4위에 오르는 데 공헌했다. 다만 중국 등에서 손짓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 포항이 중원을 보강하는 이유다.
일단 기성용과는 최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경험이 풍부하고 시야가 넓은 기성용은 어린 유망주들에게 좋은 교사다. 유럽 무대를 경험한 김승호는 중앙 미드필더. 패스가 좋고 탈압박과 볼 소유에 능하다는 평가다. 날개 공격수, 풀백 역할까지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다 니시야를 더했다.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다. 90분 내내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빠른 전환 플레이가 강점.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니시야는 "포항 팬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그라운드에서 내 활약을 보면 왜 나를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팀 우승이 목표다. 팀이 우승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